자동차

베일을 벗은 액티언의 제원, 그리고 정말 좋은차일까?

크과장 2024. 9. 14. 15:19

서론

KGM모터스의 액티언의 제원이 공개가 되었다.

이전에 뇌피셜로 예측했던 내용이 얼추 맞는 부분도 있었고,

내 기준에선 한편으론 아쉬워보이는 부분도 느껴진다.

그래도 KGM에서는 차량의 포지션과 노려야할 소비자군에 대해선 

확실하게 잡은 목표가 있는 듯 보였다.

그리고 수치로 보여지는 결과물은 그 노림수가 모두 잘 맞아가는 모양새다.

어찌되었건, 소비자 입장에서 다양한 선택지는 언제나 환영이다.

최근의 정보들을 확인하고 느낀 점은 이번 글에 적어보려고 한다.

 

제원정보 : 크기

먼저 크기부터 보자

쉽게 말하면 투싼과 스포티지보다는 크고, 싼타페와 소렌토보다는 작은 크기이다.

  스포티지 액티언 쿠페 소렌토
전장 4660 4740 4815
전폭 1865 1910 1900
전고 1665 1680 1695

 

이전에 외관 공개 유튜브를 시청하고, K3만한 길이인 것 같아

준중형과 중형 사이일거 같다고 예상했는데, 진짜로 그 사이의 크기이다.

 

사실 요즘 차들이 크기가 워낙 다 커져서 그 의미가 예전같진 않은데,

사실 저정도 크기면 2010년도 산타페 DM보다는 큰 크기이다.

액티언의 전장과 전폭만 봤을때는 렉스턴W와 비슷한 크기이다.

 

스포티지가 산타페 DM과 크기가 비슷하기 때문에(4690 * 1880 * 1680)

요즘은 준중형도 공간이 매우 크다.

 

아무튼 현기차의 준중형과 중형, 두 체급 사이의 틈새시장을 노린 것으로 보여진다.

 

 

제원정보 : 파워트레인

다음은 파워트레인을 보자

이 부분은 다들 토레스의 것과 동일 사양을 쓸 것이라고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닥 놀랍지만은 않다.

KGM의 굴곡있는 사연이야 다들 알고 있을 것이고,

어려운 환경 안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로 다들 응원하는 마음일 것이다.

 

엔진 : 1.5L 터보 가솔린 엔진

미션 : 아이신 6단 자동 변속기

구동방식 : 전륜구동, 사륜구동은 옵션으로 선택 가능

출력 : 160마력, 28.6 토크

연비 : 약 11km/l    2륜 기준

 

요즘 시대에 6단 변속기는 많이 아쉽긴 하다.

렉스턴 칸 스포츠에서 안좋은 동향이 많았고

이를 의식해서 튜닝을 세련되게 해서 나온다고는 하는데

자세한 건 실제 차량 운행 리뷰들이 올라오면 천천히 보고 판단해도 좋을 듯 하다.

 

가격대와 트림구성

트림은 S7과 S9 두개로 나뉘어진다. S7이 깡통

S7 : 3395부터 시작

S9 : 3649부터 시작

 

두 트림간의 차이점은 

S9에는 편의장비로

 - 전동트렁크, 어라운드뷰

안전사양으로는

 - 후측방 충돌 보조, 후측방 접근 충돌 보조, 후측방 경고, 후측방 접근 경고, 차선 변경 경고, 안전하차 경고

가 추가된다.

 

S9에는 추가 옵션으로 고급 인테리어(60만원)와, 액티브 배기 사운드(140만원)를 추가할 수도 있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홈페이지의 카탈로그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개인적인 생각

디자인은 호불호의 영역이나, 외관은 그래도 개성있고 이쁘게 나왔다고 이야기는 할 수 있을 듯 하다.

그리고 크기 또한 큰 편이라 렉스턴과 토레스 사이의 차 급을 출시했다는 점에서

KGM 라인업을 강화하는 역할로도 중요한 모델이라고 본다.

 

실제로 본 계약대수도 꽤나 잘 나와서 홍보하고 있고(1만대 이상)

각종 매체와 인플루언서들도 호의적인 메시지들을 많이 보내고 있어 인상 자체는 좋아보인다.

 

하지만 제원을 살펴보고 나서, 나의 성향과는 조금은 맞지 않는 차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액티언

나와 맞지 않는 점

나는 외관의 차이를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LED는 사고나면 수리비가 많아서 싫고, 휠이 크면 연비와 승차감에 불리해서 좋지 않다는 인식이다.

이 차량은 20인치 휠과, LED 헤드램프가 기본으로 나온다.

그리고 안전 사양 중 제일 신경쓰는 부분이 후측방 경보 BSW인데,

깡통에는 이 기능이 탑재되어 있지 않은 점은 매우 아쉽게 생각한다.

 

그리고 나는 차 안에서 음악 감상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데,

스피커가 고작 6개인 점은 매우 아쉽고도 아쉬운 부분이다.

정숙성은 어떨지 모르겠으나,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등의 기능도 없는 것으로 보여

자세한 것은 차량 시승기가 많이 풀리게 되면 확인해보려 한다.

 

그래도 괜찮아 보이는 부분

실내 인테리어가 나름 이쁘게 꾸며진 것 처럼 보인다.

아무래도 운전자 입장에서 가장 많이 접하는 건 실내이다보니 신경이 쓰일 부분이고

S7 깡통 트림부터 추가비용 없이 베이지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는 건 장점이라고 본다.

또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OTA도 깡통부터 탑재인지라

개선사항이 있을 경우 자동으로 반영된다는 부분도 큰 강점이라고 보여진다.

 

 

마무리

결론은, 오토뷰나 기타 매체에서 정식 시승기들이 올라오고 

실제 주행감은 어떻게 평가되는지를 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차량이 새거라는 장점은 있지만,

자세히 따져보면 그렇게 좋은차인가? 라는 물음에는 선뜻 결론을 내리기 어려웠다.

트렌디한 디자인의 대중차를 구매한다는 시점에선 괜찮을 수도 있겠지만

할배운전과 음악감상에 중점을 두는 내 운전 스타일과는 맞지 않는 차량같았다.

 

그래도 KGM의 마케팅은 훌륭했다고 보여지고

앞으로도 더 승승장구해서 좋은 신차들이 계속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