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음악

[성악레슨] 240521

크과장 2024. 5. 21. 23:59

6월 1일에 아마추어 콩쿨을 나갈 예정이다.

오늘은 처음으로 반주자님을 만나서 연습을 하는 날 이었다.

 

먼저 선생님과 워밍업을 했다.

역시나 계속 목을 조이는 발성이어서 고생을 했다.

개호흡처럼 헐떡이면서 배를 쓰는 것, 그리고 큰 개가 짖는 것 마냥 (Woof? 혹은 스파이 패밀리의 초능력 강아지의 울음 마냥) 배를 이용한 호흡을 하면서 목에 힘을 조금씩 뺐다.

 

워밍업 이후, 반주자님이 들어오셨고 처음 인사를 나누었다.

선생님 이외의 다른 인원과도 레슨을 하는 것은 처음이었고, 왠지 낯설었다.

아니나 다를까, 긴장이 되어 역시나 인골라 상태로 노래가 나왔다.

 

계속 선생님이 코칭을 해주었고 기억에 남는 것 몇가지를 적어보자면

 

1. 소리를 밝게 내야한다

 - 관자놀이 쪽에 검지손가락을 대고 발성을 해보고 - 관자놀이 골이 울리는 느낌

 - 그 이후엔 그 검지 손가락을 눈 아래 다크써클 쪽으로 이동해서 댄다 - 아마도 마스께라 취지인듯

 - 소리가 앞으로 나는 이미지를 상상하며 발성

 

2. 복식호흡은 항상 중요

 - 아포지오는 기본 패시브

 - 역시나 1번의 소리의 밝기를 신경쓰면, 목 아래의 움직임을 귀신같이 까먹음

 - 상압, 하압 모두 다 챙겨야 함

 

암튼 요렇게 연습을 해보았고, 역시 선생님의 코칭에 갑자기 소리가 처음에 비해 기가 막히게 좋아졌다.

한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나 싶을 정도로 빨리 지났다.

 

레슨이 끝나고 집에 도착하니 22시 경,

잠시 쉬다가 집사람을 데리러 역으로 간게 23시 40분 경

집사람을 기다리며 차 안에서 노래 연습을 다시 해봤는데 아뿔싸!

요 잠깐 휴식사이에 다시 또 목잡이로 돌아와 버렸다.

예체능은 참 힘들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