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파주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잭슨피자 냠냠, 스케쳐스 고워크 비교 시착 후기

크과장 2024. 6. 14. 23:06

주말 나들이로 교외의 아울렛을 종종 가는 편이다.

주로 다니는 곳은 시흥이긴 한데, 가끔은 멀리 가고 싶을 때 파주를 가는 경우도 종종 있다.

 

파주에는 아울렛이 크게 두 곳이 있는 것으로 기억하는데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과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두곳이 있다.

 

과거에 파주 아울렛에서 보자고 약속을 했는데, 나는 신세계로 갔고 지인은 롯데로 가버린 웃긴 해프닝이 있었다.

 

 

여러 아울렛을 가봤지만 아마 시흥 신세계 아울렛이 미묘하게 제일 넓다는 느낌이 든다.

그렇다고 다른곳이 엄청나게 작거나 그러진 않다.

 

주말에는 방문 차량이 꽤나 많은데, 그래도 주차장이 넉넉하게 있어서 주차 걱정은 하지 않아도 좋다.

 

차량이 많아서 동쪽 끝에 있는 주차타워에 주차를 했다.

대부분의 아울렛이 그러하지만, 주차장과 매장의 거리가 크게 멀지 않은 것도 장점 중 하나다.

 

분수대를 운영중이었는데 아이를 데리고 나온 가족단위 방문객들도 상당히 많다.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듣고 있자니 평화로운 주말이구나 체감이 된다.

 

 

헌터 부츠 모양의 전시물도 있었는데, 사람들이 사진을 찍으며 소중한 추억 하나를 기록으로 남긴다.

역시 신세계 아울렛이라면 광장을 순회하는 기차도 빼놓을 수 없다.

 

 

이날 목표는 스케쳐스 신발을 구매하는 것 이었다.

회사 동료분이 고워크가 신발이 엄청 편하다고 이야기를 해주셔서 한번 신어보러 갔다.

고 워크도 종류가 상당히 많았다.

매장에는 고워크 6, 고워크 아치핏, 고워크 하이퍼 버스트 등 여러 제품들이 있었는데

하나하나 다 시착을 해볼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고워크 6가 제일 잡아주는 감이 좋아서, 검정색 고워크 6를 사고 싶었으나 사이즈가 없었다.

인터넷으로 검색해봐도 검정색은 사이즈가 품절이라 아쉬운대로 베이지 색으로 골랐다.

 

[고워크 3종류 비교]

시착을 해본건 위에 상기한 3가지(6, 하이퍼부스트, 아치핏) 종류였는데

고워크 6는 245미리로, 하이퍼버스트는 250미리로 구매했다.

 

고워크 6가 제일 착화감이 타이트해서 개인적으론 만족했다. 사이즈는 정사이즈로 신으면 작아서 반치수 작게 골랐다. 세 제품중엔 그나마 쿠셔닝이 상대적으로 단단하다.(근데 얘도 객관적으로 생각해보면 겁나 폭신한 편이다.)

 

하이퍼 버스트는 고워크와 아치핏의 중간 느낌이었다. 정사이즈가 맞는 듯 했고 고워크 6보다 5미리 큰 치수로 골랐다. 색상은 검정으로, 쿠셔닝이 폭신함은 고워크보단 더 폭신했다.

 

아치핏은 굽이 높고 매우 푹신한 느낌이었는데, 아쉬운 점은 뒷꿈치가 벗겨질거 같은 힐슬립 느낌이 있어서 이건 신자마자 아니다 싶었다. 245를 신기엔 너무 타이트했고 250을 신으면 맞는거 같은데 아킬레스 건 부분이 헛노는 느낌이 났다.

 

[고워크 시착 후 느꼈던 장점]

세가지를 다 시착해보고 고워크의 놀랐던 점은

에어맥스 시리즈 뺨치는 혹은 그보다 더 푹신한 거 같은 느낌이 드는 착화감이 신기했다.

뭐랄까 마시멜로를 밑창으로 사용한 느낌 같달까

 

그리고 신발을 신을 때 검지 손가락만 뒤꿈치에 넣어도 신기가 매우 편하다는게 마음에 들었다.

최근에 등산복 브랜드의 boa가 달린 트래킹화를 주로 신는데, 신으려 할 때 마다 신발 힐 부분이 계속 꺽여서 여간 불편한게 아니었다. 이런 스트레스가 없어서 매우 만족한다.

 

그리고 세탁기에 넣고 돌려도 된다는 점도 세일즈 포인트로 내세우고 있었는데, 관리하기도 매우 편할거 같다.

다만 소재가 비 내릴 때 신으면 물기를 쫙 빨아들일만한 소재이기 때문에, 비오는 날에는 신으면 큰일날 거 같다.

 

일주일간 회사를 다니면서 신발 두개를 번갈아 가며 신었는데 매우 만족스러웠다.

통풍도 나쁘지 않고, 신고 벗기도 편하고, 무엇보다 발과 하나된 느낌이 만족스럽다.

그리고 쿠셔닝의 폭신함은 아직까지도 자각이 될 정도로 매우 폭신하다.

 

ㅡㅡㅡ

 

가격은 두켤레를 구매하면 10프로를 할인해주었다.

고워크 6가 9만원 후반, 하이퍼버스트가 10만원 후반이었다.

두개 합쳐서 10프로 할인을 받고, 18.7정도에 샀던거 같다.

 

신발을 구매할 때 마다 느끼는 거지만, 물가는 오르는데 신발 가격만큼은 안오르는 거 같다.

내가 학창시절에도 인기있는 맥스 97은 25.9정도 했던거 같고, 신발 한켤레에 10만원 이상은 생각해야 했는데

요즘은 공급이 과잉인건지 오히려 그 옛날보다 저렴한거 같다는 느낌이 든다.

 

 

 

할인행사 매대에서 바바라 샌들을 7.9 의 저렴한 균일가 상품으로 하나를 득템하고

광장에서 매우 맛있는 냄새가 나길래 고개를 돌려보니 잭슨피자가 있었다.

차마 이건 그냥 갈 수가 없어서 한조각씩 먹기로 했다.

파이브치즈 5.5천원, 슈퍼잭스 7천원, 캔 콜라 3천원

 

 

10분 정도는 기다린 듯 하다. 피자 냄새가 코를 자극해서 다들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듯 하고

기다리는 손님들이 꽤 있었다.

 

근처 테이블에서 호로록 폭풍흡입을 했다. 유럽식은 아닌 미국식 피자의 느낌이다.

금방 나온 피자라 그런지 따끈한게 맛이 매우 좋다.

 

그리고 나이키 매장도 한번 슬쩍 들려보고, 천천히 아울렛을 다 돌아본 뒤에 느즈막히 집으로 돌아왔다.

늦은 시간에 주차장에 다시 오니까, 아까 입차할때는 꽉 찼던 주차장이 매우 썰렁해져 있어서 대조적이었다.

주차비는 따로 발생하지 않으니 안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