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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5월 20일의 잡생각 그리고 첫걸음

취미/잡담

by 크과장 2024. 5. 20.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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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일들이 있었다. 오늘은 잠이 오질 않아서 컴퓨터 앞에 앉았다.

결론은 블로그를 조금씩 작성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얼마전까지 정보처리기사 실기 합격을 위해서, 시간이 날 때마다 하루에 한시간 이상은 책을 보려고 했었다.

그렇게 두어달 정도를 했었을까, 몸에 어느정도 습관화가 되었었나 보다.

시험을 보았고, 가채점을 해보았을땐 합격인거 같아서 더이상 정처기 공부를 하지 않게 되었다.

결과는 6월 중순즈음에 나오긴 하겠지만 말이다.

그렇게 해오던 루틴이 끝났더니, 무얼 해야할지 모르겠더라

티비로 유튜브나 쳐다보면서 시간을 보내는데 현타가 왔다.

 

다행스럽게도, 이러한 시점에 아마추어 콩쿨에 나간다는 목표가 생겨서 요즘은 노래 연습으로 시간을 조금 보내고 있긴 하다.

미래에 대한 고민, 집안일, 회사일 등 여러 고민을 하다가 문득 어릴 적 생각이 들었다.

'나 어릴적에 게임잡지 기자가 되고 싶어 했었던 적이 있었지?'

98년 ~ 03년 사이에 게임잡지를 많이 읽었었던 시절이 있었다.

그 때는 인터넷도 PC통신을 쓰다가 ASDL로 넘어가던 시절이었고, 지금은 인터넷 매체로 대체가 되었지만(인벤이라던지) 그 당시에는 게임 잡지사를 통해 많은 정보를 접했었다.

투고를 하기도 했고, 잡지사에서 좋게 봐줘서 경품을 받았던 적도 있었다.

암튼 그 잡지들을 읽으면서, 필자라고 본인들을 지칭하는 그 기자분들이 되게 멋지게 보였었던 것 같다.

시간은 많이 흐르고 흘러서 20년이 더 지난 지금 시점에, 갑자기 이 옛날 기억이 떠올랐다.

 

최근에 직장 동료도, 수익 창출을 위해 AI툴을 이용해서 블로그 작성을 시작했다고 이야기를 해왔던 적이 있다.

지금도 잘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 나 예전에 공부하는거 기록한다고 블로그에 한때 열심히 글 올렸었는데 라는 생각을 했었더랬다.

암튼, 잊고 있던 블로그도 생각났고, 뭐라도 해야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만 이제와서야 간만에 글을 쓰고 있다.

부업도 하고 싶기도 하고, 공부도 하고 싶기도 하고, 취미도 충실하고 싶고, 맛집 다녀온 곳도 기록에 남기고 싶고 여러가지 생각들이 있었는데, 그 첫걸음으로 블로그에 글 남기기부터 천천히 시작해보려 한다.

 

내가 인생을 살아온 과거를 돌아보는 기록물이라는 생각만으로도 개인적으론 의미 있는 행위가 되리라 생각하기 때문에...

오늘 그 첫 걸음을 내딛어 본다.

 

아 근데 빨리 자야하는데, 내일 출근인데 잠이 안와서 큰일이구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