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KGM 액티언 실내 디자인 공개와 예상 가격대

자동차

by 크과장 2024. 7. 27. 18:04

본문

서론

요즘 나의 유튜브 알고리즘은 액티언을 자주 노출시켜주고 있다.

그리고 아마도 최근 시장의 반응, 가장 뜨거운 차량이 바로 이 액티언 일 것 같다.

노력하는 국산 브랜드를 응원하고 싶은건 모두나 다 비슷한 느낌이지 않을까 싶다.

 

차량마다 소구하는 마케팅 포인트는 각각 다를 것이고

나는 한 때 각종 블랙박스 영상들을 보면서 아무래도 안전이 제일이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던 때가 있다.

그 때 한창 검색했던게 프레임 바디 차량, 그리고 쌍용자동차였다.

그래서 지금도 쌍용차 아니 KGM의 차량 영상들이 알고리즘에서 적중하는 듯 하다.

 

자본주의 시장에서는 결국 규모의 경제가 시장에서 살아남게 되고

중소규모가 도태된다는 내용을 어느 책에서 본 적이 있다.

이 내용을 읽고 나서는 다양한 브랜드들이 살아남길 응원하게 되었고

실제로도 자영업자 대부분이 프랜차이즈화 되는 현실을 보면서 이 내용들은 조금씩 실감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도, 적어도 국내 시장에 한해서만큼은 이러한 경향이 점점 뚜렷해지는 듯 하다.

르쌍쉐라 불리는 브랜드들이 잘 되길 응원하고, 

다양한 차들이 소비자들에게 다가와 주길 바라는 마음은 항상 있다.

 

하지만 요즘 르노와 쉐보레의 행보를 보다보면 깊은 한숨이 나온다.

 

그나마 정이 가는게 KGM이고, 또 국산 차량이다보니 마음이 더 가는 것 같다.

예전의 내가 삼성, LG가 아닌 큐리텔의 베가를 샀던 기억이 떠올랐다.

 

 

 

액티언 사전예약

지난번 글에 액티언 사전예약 대수가 하루만에 1만 6천여대라고 확인하고 글을 올렸던 적이 있다.

그리고 1주일이 지난 시점은 사전 예약 대수가 3만 5천여대를 돌파했다.

 

실제 판매 차량 대수는 아니니 무슨 호들갑이냐는 이야기를 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대단한 수치임에는 틀림없다.

 

수능 보기 전 모의고사 성적이 괜찮다 정도의 느낌은 줄 수 있으니깐 말이다.

그리고 실제로 이 수치는 유튜버, 언론에서 다룰때에 꽤나 매력적인 무기로 쓰이게 될 것이기도 하다.

 

혹자는, 사전 예약을 하면 커피를 주니까 그런거다 라고 평가절하 하기도 하나

다른 메이커들도 자주 쓰는 방식 중에 하나라서 이상한 마케팅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르노의 그랑 꼴레오스는 1주일간 7천대를 넘기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11일에 7천대를 넘겼고 이는 액티언의 행보와 매우 대조적이다.

 

사전 예약은 KGM 홈페이지에 진행할 수 있으며

5만명 한정으로, 할리스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 쿠폰을 1잔 증정으로 되어있다.

 

8월 초부터 사전 "계약"이 정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사전 계약의 계약금은 10만원이다.

액티언 사전예약

 

 

 

액티언 실내 공개

KGM의 공식 홈페이지에 가면 공개된 액티언 실내샷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블랙과 브라운 2개 버전의 실내샷이다.

 

포토샵 보정이 들어갔고, 사진이 너무 작아서 정확한 판단은 어렵지만

색감만 봤을때는 브라운이 꽤나 이뻐보인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 차량의 소재감이 중요할텐데, 실제 차량이 나와보고 판단해야 할 듯 하다.

 

액티언 실내
출처 : KGM 보도자료
액티언 실내
출처 : KGM 보도자료

 

핸들은 D컷 스타일링으로 멋과 실용성을 모두 챙기려는 것 같다.

핸들 정 중앙에는 KGM 레터링이 자리잡는데, 어찌보면 심플하니 괜찮은 것 같기도 하다.

핸들에 버튼이 굉장히 많이 달려있는데,

모 유튜버의 설명으로는, 좌하단부는 즐겨찾기 기능 버튼이라고 하니 아이디어가 좋은 것 같다.

자주 쓰는 버튼의 기능을 매크로 키처럼 등록하여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계기판은 BMW를 연상시키는 디지털 방식의 그래픽에 시선이 간다.

계기판 클러스터 사이즈는 12.3인치이며,

센터 디스플레이도 12.3인치인데 이 둘이 파노라마로 이어져있다. 

기존 KGM 차량들인 이 디지털 계기판에 반응속도 때문에 불만의 의견들이 있었는데, 개선되어 나올 지가 관건이다.

 

중앙부를 보면 물리버튼은 최소화가 된 듯한 모습이고,

이에 따라 물리버튼을 선호하는 사람에게는

불호로 다가올 소지가 있어 보인다.

대신에 그만큼 차량이 깔끔해보이는 효과 하나는 확실하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지원하는 점은 마음에 든다.

 

 

기어는 크리스털 소재의 토글타입 전자식 변속레버를 채용했다고 한다.

혼다, 아우디, 볼보 등에서 최근에 자주 사용하는 방식이고

크기가 작다보니 깔끔한 인테리어에 한 몫 한다. 

 

공개된 사진은 고급 사양의 인테리어일 것이지만

실내 소재는 스웨이드, 시트는 천연가죽을 사용한다.

 

 

 

액티언 예상 가격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된 가격은 없으나

인플루언서들의 카더라를 듣다보면 보통 그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아마 자동차 제조사들이 마케팅을 위해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이러한 정보들을 일부러 흘려주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가져보게 된다.

 

아무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오면

공식 홈페이지의 보도자료를 통해 유추할 수 있는 정보로는

'중형 SUV수준의 실내 공간' 이라는 문구 그리고

'골프백 4개와 보스턴백 4개를 적재하고도 여유로운 러기지 공간을 자랑한다'라고 쓰여있다.

중형 SUV의 포지션으로 이해해도 괜찮을 듯 싶다.

 

토레스(준중형)보다는 윗급, 렉스턴(준대형)보다는 아래의 포지션으로 위치하는 듯 하다.

경쟁상대로는 소렌토, 싼타페, 그랑 콜레오스, 이쿼녹스 정도가 되겠지?

 

카더라 통신을 조합해서 예상해 볼때는

파워트레인은 토레스의 1.5 가솔린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 같다.

깡통의 가격은 3200~3400정도, 중간트림은 3700 전후, 풀옵션은 4000 전후를 예상하는 듯 하다.

 

그랑 콜레오스 휘발유 모델의 경우는

깡통 3495만원, 중간 3860만원 고급 3995만원부터 가격이 시작된다.

 

소렌토의 휘발유는

3506만원, 3822만원, 4104만원 정도이며

 

개인의 생각이지만 

현대 기아보다는 역시 낮은 금액대로 책정이 되어야

KGM이 경쟁력이 생기지 않나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조금 더 적극적인 마케팅을 하기 위해서는

르노 보다는 저렴한 가격대를 잡아야

조금이라도 더 긍정적인 동향들이 생겨나지 않을까 싶다.

 

과연 얼마나 더 낮은 금액으로 나올지 궁금해진다.

 

 

마무리

어릴 때는 몰랐다.

주인공과 악당은 정해져 있고 항상 주인공이 이겨야만 하는 줄 알았다.

 

나이를 먹고 자아가 생기고 스스로 생각이란 걸 하게 되었는데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책을 보고 선과 악은 절대적이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 책을 읽고 난 이후부터 였을까, 언제부턴가 언더독을 응원하게 되는 내 자신을 볼 수 있었다.

 

그래서 였을까 우여곡절이 많았던 쌍용차를 보면서

망해가는 팬텍을 보면서

그들이 잘 되기를 바랬었다.

 

쌍용차는 KGM으로 인수가 되면서 기존 임원들을 대거 물갈이를 했고

실제로도 신차 개발을 비롯해, 나름 노력을 하는 것 처럼 비춰지는 것 같다.

 

지난번 토레스 차량도 멋지다고 생각을 했고

이번 액티언도 멋진 차량으로 나올 것이라고 기대가 된다.

 

차량이 나오고 시승 리뷰들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지금까지의 상황을 봤을 때는 액티언은 꽤나 성공적인 사전 예약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부디 차량 자체도 훌륭한 상품성을 갖추고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그리고

누군가가 했을 그 노력들이 합당한 보상이 되어 돌아가기를 바래본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