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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버진로드로 신부에게 인기가 많은 예식장 지타워 컨벤션

음식

by 크과장 2024. 8. 12.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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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지타워 컨벤션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나도 이 곳에서 예식을 했고, 버진로드를 나도 실제로 걸어서 입장했기 때문이다.

이번에 지인이 결혼을 하게 되어, 하객의 입장으로 이곳을 방문하게 되었다.

그때는 정신이 없어서 식사도 제대로 못했는데, 이번엔 제대로 밥을 먹어보게 되었다.

 

지타워 컨벤션 정보

상호명 : 지타워컨벤션

주소 : 서울특별시 구로구 디지털로 26길 38

전화번호 : 02-432-9000

기타 : 기본 주차 2시간(주차 등록 필요), 주차장 매우 널널함(1400대 가능)

 

개인적인 지타워컨벤션의 장단점

내가 생각하는 지타워 컨벤션의 장점은 크게 다섯가지 정도인 듯 하다.

 

1. 지타워 컨벤션의 장점은 신축 느낌이 물씬나는 건물

2. 걱정없는 주차장 

3. 서울에서 찾기 힘든 기나긴 30미터의 버진로드

4. 크나큰 홀의 규모와, 다른 예식과 겹치지 않는 단독 홀 사용

5. 깔끔하고 맛있는 식사

 

전체적인 느낌을 총평하자면

규모도 크고, 신식 느낌의 깔끔함이 있는데, 가격까지 괜찮네

였어서 나는 이곳으로 결정을 했었다.

 

1번의 장점을 설명하자면 

그리고 2년이 지난 이번에 방문을 했어도 그 느낌은 여전히 남아있었다.

일단, 해당 건물이 넷마블과 코웨이의 사옥으로 쓰이는 건물인데 40층이 넘는 건물이고

주변에 이만한 건물이 없어서 이 건물을 밖에서 볼 때부터 엄청난 위용을 자랑한다.

동네도 주변이 다 최근에 지어진 지식산업단지들이라 신도시 느낌이 물씬난다.

굉장히 깔끔한 외관이 강점이다.

 

2번의 부연설명으로

또한 주차장은 대형 사옥이기 때문에, 1400대가 수용가능한 대형 주차장이라

주차걱정을 1도 안해도 된다.

강남권 예식장의 가장 큰 단점이 주차대수가 부족해서 뺑뺑이를 돌거나

다른 주차장으로 안내를 받아서 결국 식이 시작하고 난 다음에 들어가는 경우를 몇번 겪었는데

그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3번의 경우

신도림 테크노마트의 웨딩의전당이나, 아펠가모 선릉같은 예식장은 그 사이즈가 매우 작다.

지타워 컨벤션은 일단 이곳들의 웨딩홀 두개 합친것보다는 확실히 큰 사이즈다.

하객이 적으면 너무 휑해보일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들 정도이다.

예전에 양재역 엘타워 예식을 간 적이 있는데, 이곳 예식장 사이즈가 지타워와 비슷했던 것 같다.

 

4번 5번의 경우는 

얼마전에 마곡의 보타닉파크웨딩을 방문했었는데

웨딩홀은 여러개인데, 연회장은 결국 한곳이어서 굉장히 별로였던 기억이 있다.

사람은 많고, 주차는 어렵고, 음식은 금세 동나고 줄은 길고

영등포 더 컨벤션은 연회장의 공간이 너무 작은데,

여기도 웨딩홀은 여러곳에서 하고 식사는 한곳으로 모이는 방식이라 굉장히 불편했던 기억이 있다.

 

그런 부분을 생각하면, 단독 웨딩이 주는 장점이 매우 좋았다.

게다가 지타워는 연회장도 매우 넓어서, 앞타임 뒤타임의 구역을 널찍이 떨어트려 놓기 때문에

공간이 부족할 수가 없다.

게다가 음식도 다른 양산형 웨딩홀에 비해 퀄리티가 좋아서 하객들의 칭찬을 들을 수 있었다.

 

그 당시 결혼을 마음먹고 식장을 알아보던  2020년 여름에 다른 예식장들과 고민을 할 때에도

이만한 규모를 찾기는 굉장히 어려웠고

금액대를 고려할 때에 지타워만한 장소를 찾기는 어려웠다.

지금은 입소문이 나서 지타워도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는 한다.

24년 8월 현재, 식대는 7만원대인거 같다고 전해들었다.

 

단점이라고 볼 수도 있는데, 고려해야할 사항은

 

1. 전체적으로 블랙 톤의 식장 분위기 -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음, 신부가 눈에 띄기엔 좋음

2. 내부 인테리어는 다목적 홀을 웨딩홀로 쓰기 때문에 화려하진 않음, 그래서 위의 블랙톤으로 가려놓는 듯 함

3. 구로동이 갖는 이미지, 다만 이 부분을 신경쓰지 않는다면 크게 이슈는 없음

4. 역에서 걸어가기 애매한 거리, 다만 셔틀버스가 운행을 해주기 때문에 해소 가능

 

정도가 있지 않을까 싶다.

 

 

본식 사진

식장 입구는, 단독홀로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팀과 겹칠일이 없어 매우 좋다.

단독사용에 이만한 공간을 사용하는 곳은 찾기 어렵기 때문에 매우 넓고 쾌적하다.

입구에는 싱싱하고 풍성한 생화와 함께 웨딩 주인공들의 사진을 이쁘게 디피해놓는다.

사실 난 결혼식이 너무 바빠서 내 사진이 어떻게 진열되었는지 보지는 못했었다.

이렇게 타인의 사진을 보며, 나도 저렇게 걸렸겠거니 추측해볼 뿐이었다.

지타워컨벤션

 

 

 

신부대기실의 경우는 다른 곳과 비교해서 무난무난한 편 이었따.

대신에 생화를 엄청나게 써서 신부 뒤 배경을 꾸며주는데

나중에 웨딩사진을 받아보면, 신부대기실의 사진이 분위기가 꽤나 좋게 나온다.

지타워컨벤션

 

식장 내부는 상당히 어두운 편이다.

본식에 들어가면 버진로드 외의 조명은 어둡게 처리하기 때문에

정말 신랑 신부만 눈에 들어온다.

중앙에 대형 스크린이 있고, 가운데 버진로드는 상당히 길다.

신부 입장할때 커튼이 열리면서 신부가 입장하게 되는데 이목을 집중시키는데 유효한 연출이다.

유튜브나 기타 영상 자료를 찾아보면 꽤나 그 입장이 이쁘다는걸 알 수 있다.

지타워컨벤션

 

단상에도 생화를 많이 쓰는 편이고, 위에 샹들리에 조명이 강렬해서 집중이 잘 된다.

주인공 입장에서 저 단상에 올라 하객석을 바라보면 앞이 잘 안보인다.

조명이 너무 강렬해서 무대 위 주인공같은 느낌이다.

지타워컨벤션

 

피로연장, 식사

아무래도 식장에서의 이미지에 큰 영향을 주는 요소 중 하나는 식사라고 본다.

결혼식 분위기가 어찌되었건, 식사가 맛이 없으면 하객들에게 불만의 소리가 나온다.

피로연장은 매우 넓고, 테이블의 청결도도 깨끗하게 유지가 된다.

단독 사용이다보니 직원들이 관리하는 테이블의 수가 적정수준 유지가 되는 느낌이다.

양산형 웨딩홀에 가면 가장 신경쓰이는게 테이블도 더럽고, 직원도 치울 생각도 없는 상황이 오는 것인데

그런 부분은 없어서 맘에 든다.

지타워컨벤션

 

자리에 앉으면 직원들이 스테이크를 가져다 준다.

내가 결혼할 때에도, 이 스테이크가 맛있다고 하객들의 칭찬이 많았었다.

체감상으로는 그 때보단 고기 사이즈가 좀 작아졌나 싶기도 한데, 고기 자체는 맛있었다.

자리에는 생수와 종이컵, 냅킨이 기본으로 깔려있다. 주류가 먹고 싶은 경우엔 주류코너에 가서 받아와야 한다.

지타워컨벤션
지타워컨벤션

 

음식은 다양하게 준비가 되어있다. 가짓수도 많고, 퀄리티도 나쁘지 않다.

로스트비프, 오리고기 등 고기류도 다양하고, 중화요리, 양식, 초밥과 생선, 디저트 등 

다양한 음식 종류가 하객들을 반겨준다.

예전에 지타워 시연회 할 때에, 직원분이 불도장 같은 귀한 요리도 메뉴에 준비했다고 자랑하셨는데

아직도 불도장이 있어서, 음식 가짓수와 퀄리티는 그대로 혹은 그 이상으로 유지가 잘 되고 있는 듯 했다.

지타워컨벤션
지타워컨벤션

 

마무리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이제 이곳도 소문이 많이 나서 금액대도 많이 올랐고

예약도 상당히 많이 잡혀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내가 돈이 많다면 뒤도 안보고 호텔웨딩을 하겠지만

나같은 평범한 소시민이 그런 곳에서 웨딩을 하며 몇천을 태우는 건 꿈만 같은 이야기다.

 

내가 결혼을 하고 난 뒤에, 수많은 결혼식장을 다녀보았지만

내가 결혼을 했던 지타워가 항상 기준이었고, 이 기준에 미달하는 식장들을 너무 많이 보았다.

 

결혼에서 가성비라는 말을 쓰는것이 조심스럽긴 하지만

합리적인 가격에 이만한 퀄리티를 낼 수 있는 식장은 서울 시내에 몇 없을거라 생각한다.

우리도 이 비용을 아껴서 신혼여행에 더 투자할 수 있었다.

 

이 날 결혼했던 지인은

2년전 지타워에서의 내 결혼식에 참석했던 하객이었다.

버진로드의 아름다움과 피로연 음식에 만족도가 높았고

지인 어머님이 너도 여기서 결혼해라 라고 하셨을 정도이니

이 정도면 어느정도 검증된 웨딩홀이지 않을까 싶다.

 

위에 말한 몇가지 고려사항만 감내할 수 있다면

지타워에서의 웨딩은 꽤나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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