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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빙수 팥빙수 맛집이자 쾌적한 서울시내 초대형카페 ㅋㅋ다방

음식

by 크과장 2024. 7. 28.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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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나는 커피를 마시지 못한다. 그렇다고해서 술도 잘 마시지 못한다.

어찌보면 소소하게 돈이 자주 나갈 요소들이 아예 차단되는 삶이라고도 볼 수 있다.

하지만 결혼을 하고, 가족이 카페나들이를 좋아해서

이제는 서울시내 혹은 서울근교 카페를 검색해서 다녀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서울 시내에는 큰 규모의 카페가 많지 않은데,

어느정도의 규모가 있는 카페는 매우 붐비고

뭔가 학습을 할 분위기라기 보단 왁자지껄한 분위기라서

멀티태스킹이 안되는 나같은 사람에겐 매우 좋지 못한 환경이다.

 

그 와중에 정말 귀중한 카페를 하나 찾게 되었으니

바로 크크다방 되시겠다.

이번주엔 ㅋㅋ다방의 계절 한정 메뉴인

인절미 팥빙수와 망고빙수를 먹어보았다.

 

ㅋㅋ다방 정보

이름부터 재밌다. ㅋㅋ다방

크크 다방이라고 읽는다.

위치는 구로3동에 있으며 최 근접역은 구로디지털단지인데 약간 거리가 있다.

어찌보면 접근성이 좋지 않기 때문에 사람이 붐비지 않는 것일지도 모른다.

위치 : 서울시 구로구 디지털로 26길 38, 3층

영업시간 : 평일 07:30~20:00 / 주말 및 공휴일 10:00~18:00

빙수 판매시간 : 11:00~17:00 //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에 주의!!

 

내부는 굉장히 넓다. 

천고도 높고 탁 트여있는 공간에 다수의 테이블이 구비되어 있다.

100명은 충분히 앉고도 남을 공간일 듯 하다.

냉방 또한 빵빵하고

넷마블, 코웨이의 사내카페라서 그런지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게임 캐릭터 인형들도 많다.

코웨이 안마의자도 체험해볼 수 있으며 안쪽에는 코웨이 체험이 가능한 샵이 있는거 같은데 

주말에는 코웨이 갤러리는 영업하지 않는 듯  하다.

 

인절미 빙수

인절미 빙수의 가격은 2만원이다.

구성품은 뻥튀기 3점과, 보충용 연유, 인절미 가루, 팥, 그리고 인절미 팥빙수이다.

사이즈는 꽤 푸짐한 편으로 2명이서 먹어보았는데 다 먹지 못하였다.

카페 안내로는 3~4인 정도의 분량이라고 한다.

 

빙수 안에 인절미 떡과, 찹쌀떡이 있고, 아낌없이 인절미 가루와 팥이 올라가있다.

 

맛은 설빙스러운 우유 얼음 베이스의 팥빙수 인 듯 싶다.

ㅋㅋ다방 팥빙수

 

대망의 리얼 망고 치즈빙수

망고 빙수가 인기가 많아서, 여러번 시도한 끝에 먹어볼 수 있다.

수량 한정이라서 일찍 가지 않으면 매번 품절되었기에

몇번의 방문끝에 한번 먹어볼 수 있었다.

양은 인절미 팥빙수랑 동일한 듯 하다.

 

가격은 3만원이다.

 

구성품으로는

애플망고 1점과, 보충용 연유, 망고 시럽, 팥 그리고 망고 빙수 본품의 구성이다.

망고 빙수의 특징으로는 내부에 치즈가 같이 들어가서 달달구리 하면서도 치즈의 풍미가 느껴진다.

망고의 양이 상당히 많고, 망고가 후숙이 잘 되어 있어서 맛있는 망고 특유의 단맛이 제대로 느껴진다.

 

게다가 일반 망고보다도 가격이 비싼 애플망고 하나를

떡하니 먹기 좋게 내어주니 원없이 망고를 먹게 된다.

 

시중 카페에서 파는 망고 빙수랑 비교하면 가격이 비싼건가 싶다가도

막상 나오는 양과 망고의 퀄리티를 보니 왜 갈때마다 매진이었는지 이해가 되었다.

 

프랜차이즈 카페들의 망고 빙수는 가격도 비싸거니와, 냉동 망고를 대충 설탕에 절여서

그 맛을 인위적인 단맛으로 덮어버리는 느낌이 강했는데

여기는 냉동이 아닌 싱싱한 생망고이고, 후숙의 상태와 그 양까지 훌륭하니

근래 먹어본 빙수 중에 제일 맛있었다고 느껴지는 망고 빙수 였다.

크크다방 망고빙수

 

 

ㅋㅋ다방의 장점

빙수 외에도 다양한 음료들이 있어서 음료를 마시러 오는데에도 괜찮다

원두도 꽤나 괜찮은 원두들을 사입해와서 사용하는 것 같았다.

강릉의 유명한 카페의 원두나, 라바짜를 상시 사용하는 듯 하고

때때로 기간한정 스페셜 원두 등을 홍보할 때도 있다.

 

가격은 저가 커피는 아니고, 평범한 카페들의 가격과 비슷하다.

아메리카노 2500원 수준

 

커플보다는 가족 단위로 방문하는 손님들이 눈에 띄였는데

특히 어린아이를 동반한 손님들이 많았다.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만한 캐릭터들이 카페 곳곳에 위치해 있고

카페가 워낙 크다보니 아이들과 함께 하기에 부담이 없어서 그런 듯 싶다.

 

그리고 시중 카페들과는 다르게, 사내 복지 용도로 운영하는 카페인듯 한데

일단 서울 시내에 이정도 대규모 카페가 있는 점도 놀라웠지만

 

사내 카페라 그런지 카공족이 오면 안된다거나, 전기 콘센트가 없다거나 등등

여러 규제 사항 자체가 없어보여서 꽤나 좋은 카페라는 인상을 받았다.

게다가 냉방까지 빵빵하다.

 

그래서 그런지 근처 거주하시는 어르신들도 와서 더위를 피하실 생각으로 쉬다 가시는 듯 하다.

 

마무리

이렇게 조용하고, 규모도 크고, 냉방까지 잘되는 카페는 좀처럼 찾아보기가 힘들다.

특히 서울 시내로 한정하면 더더욱 찾기 어려울 것 같다.

 

정말 쉼을 위해 방문하기엔 괜찮은 카페라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음료의 양, 빙수의 양과 퀄리티를 보면

그 수준도 중저가 프랜차이즈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꽤나 수준급의 카페라는 생각또한 든다.

 

집에 와서도 계속 빙수 생각이 나는데

여름이 가기 전에 한번은 더 방문해서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다시금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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